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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경주, 어디까지가봤니

by 지노닝 2023. 2. 26.

놀러갔다오니 모든게 다 귀찮을 정도로
무기력해져씀..
쓸까말까하다가 안쓰면 계속 생각날까봐 쓴다,,

일단 며칠전부터 오리지널글레이즈드 먹고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동네에 도넛가게가 없음
강남사는 친구가 도넛으로 착각하고 사준 베이글로
배고픔을 달램..

아무튼 왠지 이마트에 있을 것 같아서 봤더니
있지뭐야

근데 진짜 디질래? 이날 개빡침

지난달보다 지출이 굉장히 줄어든 점 매우 만족스럽다
제발 돈좀 그만쓰자 아니 돈좀 그만 새라ㅡㅡ

제주도가 넘 비싸서 급하게 부산-경주여행으로 틀었는데
여태 부산 돼지국밥 맛있었던적 한번도 없었는데
여긴 개맛있었다
어디냐고? 영진돼지국밥

국밥 한그릇 때리고 해운대왔는데
사진말고 영상으로 찍어놔서 사진이 딱히 없네

해운대에서 진심 팔뚝만한 물고기 헤엄치는거 봤는데
친구들이 절대 안믿음 개억울함

밤새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온거라 굉장히 피곤했던
우리는 달맞이길인가 무슨 드라이브코스에 있는
카페에서 휴식을 갖기로함

그리고 찾아간 깡통시장
씨앗호떡 존맛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존노맛이라 굉장히 민망했음

의외로 이거뭐지 이름 생각안나는데
이게 맛있더라 무슨만두였더라?

무튼 시장에서 간식좀 때리고 광안리로 와서
숙소잡고나니 해질녘이길래 바닷가에서 좀 놀았음
영상 예쁜건 내 인스타에 있으니 보고싶으면 보던가

그리고 회센터에서 참돔한마리 썰어다가
숙소와서 먹었는데 이게 5만원이었나..?
무튼 회센터에서 여자3명한테 광어 4키로 12만원에
팔려고하는 아주머니 보고 경악함

여기서 내가 술 젤못먹고 밤새고 온 컨디션이라
10시반에 혼자 자려고 들어갔다 심지어 좀 취한듯

무튼 부산첫날을 보내고 둘쨋날 경주로 넘어왔음
여긴 지붕이 다 기와라 좀 멋지더라

친구가 제주도가면 꼭 먹어달라고 하던 갈치조림을
경주에서 먹어줬구요
여긴 토박이식당이라는 곳인데 맛있더라

경주는 옛날 수학여행 향수떠올리며 수학여행코스로
돌았는데 딱히 감흥없었음
첨성대 앞에서 틱톡찍는 잼민이들 많던데

여긴 안압지인데 이름 바뀌었더라
근데 바뀐이름 기억안남

진짜 개소름돋는게 일행중에 한명이 옷 맞춰입자는거
안맞춰줬더니 징징대면서 한복대여 있으면 그거라도
맞춰달라고 해서 없겠지~ 하고 ok하자마자
대여소 등장함…🤦🏻‍♂️

그래서 둘째날 천마총-첨성대-안압지 코스를
무려 2시간동안 한복입고 돌아다녔다
근데 안압지 예쁘더라

근데 문무대왕릉이 더 예쁨
둘쨋날은 여기갔다가 근처에 숙소잡고
신라의달밤이라는 포차거리에서 술마시려했는데
이 근처에 숙소도 없고 포차도 별로여서
다시 경주시내로 돌아옴

그리고 시내 어디유흥가 비슷한데에 숙소잡고
술마실데 없어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약간 현지인들만 갈법한 골목에서 닭다리구이였나
이거랑 김치찌개 1차조지고 꼬치집에서 2차조지고
숙소에서 3차 조짐

이 날 우리가 표준말쓰니까 신기하게보는 주변시선
좀 느꼈음..

술 이름이 제로투….?
찾아보니 원소주 대항마라더라

원래 먹으려고했던 후생식당 웨이팅이 21팀 있길래
걍 석굴암가는 길에 보이는 순두부집에서 아침해결

석굴암은 촬영 안되더라.. (입장료 6,000)

불국사는 촬영가능하더라 (입장료 6,000)
이 계단도 수학여행 때 무슨 이야기가 있었던거같은데
기억안남

난 여기가 젤 맘에들었음 다른덴 사람많아

내려오는 길에 야무지게 탑하나 올려주고

휴게소에서 고양이보고 경주빵사들고 서울로 복귀하고
내 조카 진서 100일잔치까지 클리어

느낀점 :
1. 경주 황리단길, 불리단길 이름보면서
제발 유명한 길 이름 끌어와서 막 붙이지 말고
개성을 찾았으면 함

2. 경주는 남자들끼리 여행하기 좀 어려움
3. 부산이 은근히 도로나 건물 구조가 정신없다고 느낌
4. 노는게 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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